분류 전체보기49 EBS 한국기행 전남 구례 삼정사 고추장 담그는 날 가을 뜨락에서 2부 [EBS 한국기행 전남 구례 삼정사 고추장 담그는 날 가을 뜨락에서 2부] 2부. 행복을 나누는 산사 가을 산사, 마음을 나누다. 전라남도 구례의 삼정사에는 5년째 홀로 수행 중인 지도 스님이 있습니다. 오늘은 일 년에 한번 고추장을 담그는날 입니다. 손이 많이 가는 일이지만 스님에겐 연례행사나 다름없다고 합니다. 직접 산에서 지게질한 나무로 아궁이에 불을 피우고 죽염과 조청, 메춧가루 등 귀한 재료를 넣어 열심히 섞습니다. 스님이 이토록 정성껏 장을 담그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언제나 사찰 문을 활짝 열어두는 스님 덕분에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던 이곳을 찾는 이가 많아졌습니다. 오늘도 장 담그기 일손을 도우러 온 신도들에게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들을 아낌없이 내어줍니다. 홀로 산중 암자에 살고 있는 도.. 2022. 11. 22. 동네 한 바퀴 성동구 행당시장 기름집 참기름 들기름 구입 정보 [동네 한 바퀴 성동구 행당시장 기름집 참기름 들기름 구입 정보] 기름집 모자의 파란만장 창업기 왕십리의 중심, 왕십리역 오거리에 선 이만기. 채소밭에서 공장지대로 다시 뉴타운으로 끊임없이 변모한 왕십리를 걸어봅니다. 왕십리역 뒤편으로 걸음을 잇다가 카페처럼 꾸민 기름집을 발견합니다. 터키산 생기름 압착기에 원적외선 로스팅 기계까지. 최신식 기계 설비를 갖춘 신상 기름집 입니다. 심상치 않은 이 가게는 2년 전 모자가 함께 차린 기름집으로 창업하기까지 우여곡적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유는 아들의 지극한 반려견 사랑 때문 입니다. 애견숍, 애견흔련사, 애견 호텔 매니저까지 개와 관련된 건 안 해본게 없는 아들은 한때 ' 개 박사'로 이름을 날렸답니다. 반려견에 빠져 허송세월하는 아들이 안타까웠던 어머니. 아.. 2022. 11. 19. 동네 한 바퀴 성동구 옥수동 갑오징어흑돼지불고기 식당 정보 [동네 한 바퀴 성동구 옥수동 갑오징어흑돼지불고기 식당 정보] 셰프 부부의 불꽃 승부, 갑오징어흑돼지불고기 한강을 끼고 높은 산을 병풍처럼 두른 옥수동. 옥수동 언덕을 내려오다 주택가 골목 사이 사찰을 발견합니다. 스님들의 전통 수행도량으로 7개의 암자로 이뤄진 비구니 사찰, 미타사. 888년 신라 진성여왕 2년 때 창건된 천년고찰입니다. 미타사를 지나 한 식당 앞에서 멈춘 이만기. 한식과 일식이 조화를 이루는 퓨전 식당입니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신설한 제철 해산물과 제주산 흑돼지를 특제양념에 불 맛나게 볶은 갑오징어흑돼지불고기. 호텔 셰프로 만났다는 주인장 부부는 싸우다가 정이 들어 부부의 연을 맺고 10년 전 이곳에 가게를 차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같은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이 존재할 수 없듯 한 .. 2022. 11. 19. 동네 한 바퀴 성동구 금호동 금남시장 보쌈집 반찬집 식당 정보 [동네 한 바퀴 성동구 금호동 금남시장 보쌈집 식당 정보] 금남시장 억척 엄마의 보쌈 한 상 1990년대까지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였던 금호동. 산비탈에 눌러앉았어도 꿈을 안고 상경한 이들의 고달픈 서울살이에 따뜻한 보금자리가 돼주던 곳입니다. 그 시절의 흔적이 남아있는 골목을 돌아보고 금남시장으로 향한 동네 지기. 시장 모퉁이에서 반찬집 겸 보쌈을 파는 가게를 발견합니다. 20년째 가게를 운영 중인 김경자 사장은 전남 벌교 출신으로 맛깔난 엄마 손맛을 자랑하는데 생활력이 없는 남편을 대신해 식당을 전전하며 일하다 처음 갖게 된 나 가게가 지금의 보쌈집. 가게를 인수하며 진 빚을 갚느라 꼬박 7년이나 걸렸답니다. 상경한 지 40년이 지났지만 금호동 이외엔 알거나 가본 동네가 없을 만큼 소처럼 일만 하고 .. 2022. 11. 19. 이전 1 2 3 4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