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경남 하동 재첩 참게장 식당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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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경남 하동 재첩 참게장 식당 정보]

 

가을이 살찌운 섬진강 참게와 재첩

지리산의 골짜기 물이 흘러 흘러 도달하는곳. 섬진강으로 가봅니다. 바다처럼 물이 들고 나는 이곳에선 물때만 되면 부리나케 강으로 나서는 어부들이 있습니다. 추워져 땅속 깊이 숨어버리기 전에 섬진강의 보물. 재첩을 얻기 위해서 입니다. 쉬는 시간도 없이 6시간을 꼬박 물이 가슴에 차오를 때까지도 작업을 멈추지 않는다는 조상재씨. 대대로 섬진강에 기대 살아온 하동 토박이 입니다. 하지만 예부터 섬진강 어부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가을 진객을 따로 있다는데 '서리 내릴 무렵 살이 오르면 소 한마리와도 안바꾼다'던 가을 참게 입니다. 요즘에는 보기 드물어 더 귀해졌다는 섬진강의 가을 맛이 밥상을 물들입니다.

첫번쨰 요리는 하동에서 김장한 듯 연례행사로 매년 담근다는 참게장 입니다. 살이 꽉 차오른 고소한 가을 참게에 채소로 감칠맛을 낸 간장을 무었다가 3~4일마다 따라내 다시 끓이고 붓기를 다섯 차례나 반복해야 완성되는 정성의 읍식 입니다. <자산어보>에서도 게 중에 가장 맛있다고 했다는 참게.

알고 보면 진하게 곰삭은 아 참게장이야말로 원조 밥도둑 입니다. 가을이면 살이 통통해지는 메기로는 하동에서 즐겨 먹는 방앗잎으로 풍미를 가득 더 해 매콤한 찜을 만듭니다. 봄 못지않게 쫄깃하고 맛나다는 재첩.

데친 다음 새콤달콤하게 무쳐낸 초무침은 거센 강물도 이겨내게 하는 섬진강 어부들의 원동력이 됩니다. 만추의 지리산과 삼진강이 한데 어우러진 밥상. 이 풍요로움을 맛보며 한결같이 넉넉한 지리산의 만추를 만끽합니다.

 

재첩, 참게장 식당 정보 입니다.

상호 : 하동 해성재첩식당

재첩, 참게장 전국택배 가능 하다고 합니다.